IOM(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2020년 4월 말 현재 215개 국가 및 지역에서 5만2,000여 종류의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져 전 세계가 ‘이동성 위기(Mobility crisis)에 처해 있다고 한다. 필자의 주위 가까운 사람들도 월경(越境)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하늘 길과 뱃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2018년 말 현재 체류 외국인은 236만7,607명으로 2017년 210만8,498명 대비 8.6% (18만7,109명) 증가하였고 전체 국민 인구 대비 체류외국인 비율은 2014년 3.5%에서 2018년 4.6%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중략)

2019년 6월말 기준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 수는 6만6,221개소이며, 이 중 경기도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 수가 2만7,763개소로 가장 많고, 고용허가제를 통해 근무하고 있는 일반 외국인 근로자 수는 21만8,581명, 이 중 경기도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수가 9만,894명으로 가장 많다. 이들은 우리 근로자들이 기피하는 3D업종(더럽고, 어렵고, 위험한)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중략)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자유로운 국제이동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는 수많은 이주 근로자와 유학생들이 자의든 타의든 본국으로 돌아갔다. 만일 귀환이 일시적이라면 파급효과가 미미하겠지만 전염병이 국제이주에 주는 효과는 절대로 단기적일 수 없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적으로 자유로운 국제이주는 후퇴와 폐쇄적 상태로 국제이주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러한 실상에 대해 정부 당국자와 관련 기관들은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국제이주 정책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남철(경제학박사, 서울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파라과이 Universidad San Ignacio de Loyola 초빙교수) 

출처: https://www.ekw.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34

한편, 이남철 교수는 다음의 영문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하였다.

Lee Miyeong, Lee Namchul. “TVET Development and ODA for Developing Countries.”(개도국을 위한 TVET(기술직업교육훈련센터) 발전과 DA(공적개발원조)). Scholarly Technical Education Publication Series(STEPS), 2020:4.